안녕하세요 석가탑입니다~
저는 25년 2월 초에 도쿄 카이센동 맛집인 에도후지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도쿄에서 카이센동이라고 하면 '츠지한'이 유명한데요, 친구가 에도후지에 꼭 가고싶다고 해서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많긴한데 솔직하게 여행지로 갈만한 곳인가? 하는 생각으로 리뷰 써봅니다.
영업시간
월-금 11:30 ~ 14:00 운영
토 12:00 ~ 14:00 운영
※ 일요일 정기휴무!
2층에 가정집이 있는, 식당의 형태입니다.
11시 30분부터 오픈인데 저희는 10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최소 1시간 전에 가서 줄을 서야지
첫 타임에 들어갈 수 있는데, 첫타임에 못들어가면 거진 1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조건! 첫 타임에 들어가셔야합니다.
여기서 첫타임이라고 하면 대략 10명까지입니다.
왜 10명밖에 안되냐면
에도후지 식당이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 ㅠ
10-12명이 한번에 들어가서 식사를 다 마치면 다음 손님이 쭉 들어와서 먹는 구조입니다.
심지어 통로도 좁아서 사장님 혼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십니다.
그치만 이 압도적인 비주얼을 포기할 순 없긴합니다.
우니(성게), 이쿠라(연어알)노세 특바라카이센동(5,900엔 - 56,000원)입니다.
우니랑 연어알을 산더미처럼 쌓아주는데요, 이런 집은 에도후지밖에 없을겁니다.
다른 밑반찬은 없이 오로지 카이센동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니를 왠만큼 좋아하지 않는 이상 양도 많고 다 먹기엔 힘들긴 합니다.
게다가 카이센동 자체가 횟감이다보니 차가운데 계속해서 속에 들어가면
해산물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먹는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더라고요.
먹기 편하도록 계속해서 분해하고 있습니다 ^^
분리하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붕장어, 참치, 새우, 광어, 고등어 등 해산물이랑 해산물은 다 들어가있습니다.
연어알이나 우니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비리지도 않고 적당히 크리미하고 찐득합니다.
바라카이센동(2500엔 - 24,000원)입니다.
아까 우니가 올라간 카이센동과는 다르게 귀여운 사이즈의 카이센동입니다.
라고 생각했으나...
이것도 분리하면 꽤나 많은 양의 해산물이 나옵니다. 시소도 보이네요.
자세히 보면 참치가 모두 뭉쳐져있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먹는 카이센동의 참치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참치가 뭉텅이로 제공되기 때문에 비린맛도 일부 있고 입 안에서 살이 갈라지는 식감의 참치입니다.
선착순으로 입장하시는 분들에게만 제공되는 된장국입니다.
기름진 생선육수가 담긴 장국이라 보면 되는데 도미가 들어가있습니다.
맛은 중후하지만 다소 기름집니다.
결론은 가격이나 희소성 측면에서는 에도후지에서 먹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거나 여긴 꼭 가야한다! 가 아니라면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식당이 협소하여 제한된 인원만을 받기 때문에 여행의 일정을 에도후지에 맞춰야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그럼 모두 안녕~
잠깐만요, 그럼에도 에도후지에 오긴 했는데 너무 일찍와서 심심하다면?
사진은 에도후지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유시마 고료사(yushima goryosha/湯島御霊) 라는 작은 신사입니다.
동네 신사인데 1710년에 교토에서 도쿄로 이사왔다고 합니다.
엄청 작아서 혹시나 에도후지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싶으면 간단하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Yushima Goryosha · 2 Chome-11-15 Yushima, Bunkyo City, Tokyo 113-0034 일본
★★★★☆ · 신사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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